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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보고 이야기 만들고, 모자란 부분 덧그려 보자
‘마른 막대기가 흙을 만났어요→막대기는 땅 속 깊이 들어갔지요→ 뿌리가 생겨나고
가지가 생겼어요→가을이 되자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답니다.’ <참고그림1>을 보면서 이야기를 꾸민 예다. 간결하고 기호 같은 그림을 몇
컷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를 꾸며보자.
처음에는 한 장면만 제시하고 연상하는 연습을 하다가 차츰 여러 장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꾸며 쓰도록 하자. 같은 그림을 보고서도
이야기의 내용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반대로 네댓 문장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이야기를 왼쪽 그림처럼 아주 간결하고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내보는 것도 재미있다. 구체적인 사물을 그리거나 복잡하게 그리지 않아야 한다.
이번에는 그꼭?일부만 그린 그림에 덧그려 완성해보자. <참고그림2>는 각각 어떤 물체나 동물의 부분으로서, 나머지 부분을
완성하여 무엇인가를 그려보라. 하나의 물체나 그림을 보고서 또 다른 형상들을 연상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끄집어 내는 연습은 아이들의 사고를
유연하게 하고 상상하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함/께/해/봐/요
추상작품을 보면서 그 속에 숨겨진 새로운 물체를 찾아보자. 작품에 눈을 고정시키고
2-3분 동안 집중하여 보면 연상작용에 의해 어렴풋이나마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동물이나 사물의 형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위에 그
물체를 더 자세히 덧그리면 된다. 다음 칸딘스키의 그림에는 어떤 새로운 물체가 숨어 있을까
기진호/서울 문성초등학교 교사·화가 artk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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