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마와 비행기의 조합？
합성하기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비행기와 고구마를 합성하면 어떤 모양이 될까
<참고그림1>은 고구마에 비행기 날개를 달았더니 ‘고구마 비행기’가 된 모양이다. 이처럼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두 가지
이상의 물체를 합성하여 새로운 물체를 그려보자.
또 크기가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사물(연필과 코끼리)의 크기를 서로 바꾸어 그린다든지, 우리 몸의 한 부분만을 엄청 키우거나 줄여서 그려도
재미있다(<참고그림2>).
이처럼 다소 우스꽝스러운 그림들을 그리면서 사물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깨뜨리고 상상하는 즐거움에 빠져들어 보자.
인체를 닮은 콜라병, 멜로디가 흐르는 성탄카드, 지우개 달린 연필처럼 우리 주위에는 서로 다른 두 요소가 만나 새롭게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 인어공주, 신화 속의 반인반수의 괴물들도 ‘합성’을 통해서 탄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사고가 유연하여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다각적으로 해석하고 조합(합성)하여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생산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창의력이 없으면 새로운 지식을 생산할 수 없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더욱 필요한 것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정보를 가공하고 조합(합성)해내는 능력이 아닐까
<함께 해봐요>
세상에 아직까지 없는 이상한 동물이 있다
몸통은 표범처럼 생겼고, 귀는 나귀, 코는 돼지, 다리는 타조, 입은 악어, 눈은 올빼미, 목은 얼룩말처럼 생겼으며 두개의 날개가 달린
동물이다. 눈을 감고 이 동물을 상상하여 그려보자. 새롭게 창조된 이 동물의 이름도 지어보고 사는 곳이라든지 먹이, 성격 그밖의 특징도 생각해
적어보자.
기진호/서울 문성초등학교 교사·화가 artk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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