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김진호의 작품들


홈 home 갤러리 gallery 낯선 풍경 시리즈


Logged Member: 0 / Total: 97 Articles: 10 / Page: 4
MemberJoin |  Login
Subject  
   푸른 풍선 - blue balloons
Name  
   artkee 
Homepage  
  http://www.artkee.com
File #1  
  IMG_3305s.jpg (445.5 KB)  Download : 2
푸른 풍선/80.3x65.1cm/유화/2014
blue balloons/80.3x65.1cm/oil/2014


편우철

필연은 우연을 가장해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정확하게 온다. 빨간 아메리카노를 든 사내는 노란 풍선과 빨간 풍선을 번갈아 보며 화가의 마음을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그림은 그린 이의 얼굴이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통해 그는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으로 나아간다. 그림은 자화상이다. 풍선 그림 아래 앉아 사내는 우연을 점친다. 점을 늘이면 그것은 선이 된다, 라고 사내는 생각한다. 선은 점이란 우연에 실려 좌표를 만드는데 점은 갈 곳으로 가고 더 나아가지 못하면 그곳에 멈춰선다. 선의 탄생. 선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점은 잠재성이다. 정식화해보자. 잠재성은 수많은 우연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곳에 머무는데 시간의 부력에 눌린 대부분의 점들은 선이 된다. 이를테면 점은 선의 꿈이다. 선 안에 갇힌 수많은 점들에 실려 사내는 이곳까지 왔다. 사내는 세상이란 덫에 갇혔고(선) 하지만 자신을 구원해줄 무엇이라도 있는 냥 두리번거리는데(점) 빨간 아메리카노를 손에 든 사내는 종로5가점 탐앤탐스와 벽면에 걸린 풍선 그림과 자신이 앉아 있는 자리를 세 꼭지점 삼아 우연은 필연이 아니고 왜 우연인지, 필연이 기필코 우연을 제 편으로 끌어당기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궁리 중이다. 또 사내는 생각한다. 시선이란 보이지 않는 마음의 길이다. 시선과 길 사이에 마음이 있다. 사내의 시선이 멈춘 지점에 점칠 수 없는 우연이 풍선 그림으로 부풀어오른다. 사내의 마음이 다급해진다. (글. 이정현)










List |  Vote


  artkee
  여인/woman 
  2014/10/12

  284    1003

 No. 67
  artkee
  풍선 
  2014/07/05

  354    3166

 No. 66
  artkee
  푸른 풍선 - blue balloons 
  2014/11/15

  349    1335

 No.
  artkee
  여인/woman 
  2015/07/10

  378    1023

 No. 64
  artkee
  두 사람/two persons 
  2015/07/10

  354    1217

 No. 63
  artkee
  풍선 
  2015/05/21

  329    1021

 No. 62
  artkee
  yellow balloons 
  2015/04/13

  332    1080

 No. 61
  artkee
  소녀 
  2015/03/30

  322    965

 No. 60
  artkee
  아이/baby 
  2013/08/28

  372    1149

 No. 59
  artkee
  초상 
  2014/09/27

  280    1215

 No. 58
List | Previous | Next [1][2][3] 4 [5][6][7][8][9][10]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sa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