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김진호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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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선/ball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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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45.5 x 33.4cm/유화/2013년
balloons/45.5x33.4cm/oil/2013

바람 빠진 풍선, 존재감이 여전하지는 않더라도 풍선은 풍선이다.
팽팽한 긴장감 대신 편안함을 선택했을 것이다. (작가노트)

"바람 빠진 풍선, 존재감이 여전하지는 않더라도 풍선은 풍선입니다"(2013/3/2), 라고 언젠가 기진호는 말했다. 그는 삼개월 후 같은 말을 남긴다. "바람 빠진 풍선도 풍선은 풍선입니다."(2013/7/28) 풍선. 한자 표기로 그것은 '바람배'이다. 나무배는 바다에 뜨고 고무배는 하늘에 떠다닌다. 하늘에 떠다니는 고무배-풍선이 탐갤러리에 걸렸다. 내 눈 앞 풍선은 바람이 빠져나가 쭈글쭈글해진 풍선이다. 풍선은 신혼 차량 와이퍼에도 매달리고 (애드벌륜이란 이름으로 공중에 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를 알리기도 한다. 그것의 가장 흔한 용례는 입점 상가 장식용인데 아치풍선이나 헬륨풍선이 그것이다. 이도 저도 아닌 바람 다 빠져나가 쭈글쭈글해진 풍선은 용례가 없다. 용례가 사라진 풍선은 쓰레기에 가깝다. 하지만 현대예술은 쓰레기를 미술품으로 둔갑시켰다. 이를테면 정크아트! 기진호는 바람 빠진 풍선을 오브제 삼아 그것을 화폭에 담았다. 버려진 풍선은 기진호의 손길을 힘입어 '풍선들'로 재탄생했다. 기진호의 화폭에 담긴 풍선들은 "자체-완결적이고 물질성으로부터 완벽하게 승화된 기호"(김홍중, <마음의 사회학>, 2009, 문학동네, 241쪽)에 가까운데 하늘을 날거나 공중에 떠있는 기능을 상실한 대신 화가나 관람객 마음 속에 부력을 불러 일으킨다. 관람객은 기진호의 '풍선'을 보며 인생을 톱아보거나 때로 버려진 일상용품의 창조적 변용 탓에 쾌감을 느낀다. 바람 빠진 풍선도 풍선은 풍선입니다, 라고 기진호가 말할 때 메타포를 두른 풍선은 포스트 풍선이 된다. (글.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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